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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문화에 관한 제 생각...
작성자 irios     게시물번호 5604 작성일 2012-06-18 23:49 조회수 3891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서 관련된 글을 읽다가 제 의견을 적습니다.

(만약 이 글로 인해 논란이 커진다면 글을 삭제하겠습니다)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워도 10%이상 내는 것이 상식이라구요?

손님이 을 내는 액수로 어느정도 불만을 표시하는거 아닌가요.

서비스가 만족스럽다면 당연히 15%이상 내지요.

근데 몇 번을 불러도 한 번을 올까말까한 곳에서 상식이기때문에 10%를 낸다면...

 식당주인이나 종업원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를 것 같네요.

 어떤 직원을 고용했는데 그 후로 이 줄었다면 주인이나 다른 직원들이 왜 그런지 궁금해 하고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고치려고 하지 않을까요?

직접 가게 오너를 불러 불만을 표하는 대신 액수로 뭔가를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인이 을 많이 주지 않는 건 문화가 아시아엔 익숙하지 않고 비교적 캐내디언보다 좀 더 팍팍하게 살기 때문에 각자 형편에 맞춰서 내는 건 아닐까요?

 돈을 많이 벌고 잘 사는 사람들이야 을 기분따라 주지만요.

그리고 한 분이 에 관련해 많이 내지않으려면 집에가서 라면이나 끓여먹으라 했는데... 그건 어느나라 상식인가요? 가게를 운영하시나요?

서비스를 받았다면 당연히 은 내야하지만 각자 형편에 맞춰, 만족한 만큼 내는게 맞습니다. 근데 고작 을 많이 주지 않았다고 외식할 생각은 마라니...

나쁜 뜻이 아니고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지만... 돈 없으면 굶어야겠네요. 그렇게 너그러우시면 다음부턴 그 분이 을 25%이상 주시면 되겠네요.

저같은 사람들이 10%만 내도 평균 15%이상은 맞춰지니까요.

만약 저였다면 을 적게 준다고 집에가서 라면이나 먹으라는 말보다 이 나라의 생활 수준과 문화를 생각해서 을 주더라도 최대한 종업원을 배려해서 형편이 되는 데로 서로 만족할 만큼 주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캐내디언 종업원들이 아시아인을 기피한다고 했는데 왜 기피합니까?

그들은 누가 왔던지 얼만큼 을 내는 사람인지 알기도 전에 저 사람은 아시아인이니까 을 적게 줄 꺼야하는 편견을 가지고 시도도 안하는 군요.

만약 그들이 먼저 친절하게 대하고 좋은 서비스를 보여준다면 아시아 사람이라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을 주진 않을까요?

만약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말을 해줘서 고치게 해줘야죠.

그걸 단지 아시아인이 을 적게 주기때문에 피할 수 밖에 없다고 합리화시켜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만약 종업원들이 아시아인들은 을 적게 주기 때문에 서빙을 피하고 서비스도 불만족스럽게 한다면 그건 그들이 자초한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 다면 불만족스런 서비스+서빙기피=적은 이란 공식이 계속 반복되겠죠.

뭐 제가 아시아인들의 대변인도 아니고 아직 많은 사람들은 을 인색하게 주고 있겠죠.

그렇다고해서 을 많이 내지 않는 혹은 을 내지 않는 그들을 비난하면 안됩니다. 비난보다 설득하고 이해를 시켜야죠.

팁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법도 아니고 규범도 아닙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산다면 그 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따르는 게 바람직합니다.

누군들 안주고 싶어서 안주겠습니까? 지금은 당장 몇 푼 내는 것에 연연하더라도 나중에 그 만큼 돌려주면 되는 겁니다.

아직 캐나다 내에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이미지는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첫 술에 배부를 리 있습니까?

같이 보듬고 노력해서 조금씩 개선해야죠.

*참고로 저는 언제나 15%의 을 줍니다. 서비스가 아주 불만족스러웠다면 아예 안주지요. 그 외엔 평균적이거나 좋거나 항상 15%를 줍니다. 많이 주는 건 아니지만 평균이라 생각합니다. 유학생 신분이라 돈을 많이 쓸 순 없지만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한달에 2~4번은 외식을 하고 있습니다. 외식도 캐나다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길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만약 을 내는 게 아깝거나 형편이 좋지 않아 을 많이 주지 못해 외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 그저 학교와 집만 반복하는 재미없는 생활이 되겠죠? 물론 그 말을 하신 분도 정말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비유적인 뜻으로 그렇게 말씀하셨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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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  |  2012-06-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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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론 에 인색하신분들은 서비스와상관없이 을 잘 안 내십니다.
보통 서버들은 고객이 두세번만 오면 거의 기억합니다. 그들이 오면 주로 어떤 음료나 술을 주문하는지도 거의 기억하죠.
특히 그 고객이 을 많이주거나 아주 적게 내거나 하면 거의 기억합니다.
지난번에 내테이블 고객이었는데 다음에 다른테이블에 앉아 다른 서버가 맡게 되면 서버들끼리 애기해줍니다. 물론 손님 앞에서는 티를 내지않지만 뒤에서는 서로 얘기합니다. 나중에 계산한 빌을 보면 금액이 거의 비슷합니다.

식당에서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서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산후 매니저를 찾아서 얘기합니다. (아주 드문 일입니다.)
또한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버에게 즉시 교체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이건 자주있는 일입니다.)
서버들끼리 잡담을 하면서 손님의 요구를 빠르게 응하지 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로 아주 바쁜 상황이거나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경우일텐데 그건 서버의 잘못이 아닙니다.

식당을 이용하시는데 서버든 음식이든 불만이있으시면 주인이나 매지저에게 말씀을 하시는 게 으로 말씀하시는 것보다 그 식당의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서버일을 그만둔지 만3년이 지냤습니다.
앞으로 다시 할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글재주도 없는 제가 이렇게 답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답답해서입니다.
을 얼마내든지그건 자유겠지요, 하지만 너무 염치? 없는 행동은 좀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을 안니는 사람은 어딜가도 이유를 들어가며 잘 안냅니다.
그리고 저도 앞으로는 에 관해서는 더이상 글을 올리지 않겠ㅅㅂ니다.

irios  |  2012-06-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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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버 분들이 바쁜 걸 이해 못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바쁘면 당연히 좀 소홀해도 이해해야죠. 그런데 몇 군데 레스토랑에선 12테이블 중 3테이블만 손님이 있는데도, 한 번 뭘 요청하면 10분이 넘게(ex: 물, 메뉴판 등) 기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말한 불만족이란 이런 서비스였구요, 아이엄마님이나 다른 분들을 공격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쓰다보니 좀 공격적이 됐는데 그럴 뜻은 아니니 양해바랍니다.

smile67  |  2012-06-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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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을 안줘도 돼고 서비스가 만족 스럽닥 해도 형편이 돼지 않은면 을 안주거나 적게 줘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서버들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못한건 왜일까요? 이번 9월?부터인가 알버타 최저임금이 9.75 로 오르죠 하지만 서버 같은 을 받는 직종은 9.05 로 오르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정한것이지요.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니 형편이 안돼면 외식 하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가게가 바쁘던 안바쁘던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으면 을 안내도 됩니다.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매니져나 서버에게 직접 말을 하면 되구요. 그런데 서비스가 만족 스러워도 형편이 안돼니 을 적게주거나 안준다?.. 을 많이 주지 않는 건 문화가 아시아엔 익숙하지 않고 비교적 캐내디언보다 좀 더 팍팍하게 살기 때문에 각자 형편에 맞춰서 내는 건 아닐까요?..자기자신만 생각하는 말씀 같네요.캐나다에 와서 살면서 캐나다 문화건 머건 난 아시아 인이니 지킬필요보단 내형편이 먼저다?...정말 적게 내시는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들이네요."내가 캐네디언도 아니구 돈도 없는데 왜 을 많이줘" 현편이 안돼시면 기본적이 10% 라도 주시면 돼는거 아닌가요? 아님 10%로도 못낼만큼 현편이 좋지 않은건가요?에를 들어 $50 정도 식사를 하고 난후 10% 로인 5불도 못내고 $0.50 으로 내시는분들을 보면서 아 저분은 형편이 안돼고 팍팍하게 살고 있어서$50 정도 외식은 할수 있어도 $5을 으로 내지는 못하구나.하고 생각해야 하는겁니까?다른분들이 외식 하지말라고 하시는 말씀들은 이런분들을 말하는겁니다.서비스가 만족스러웠어도 기본적인 10%로 안내시는분들 때문이지요 글쓴님 처럼 10%~15%씩 내시는 분들을 말하는게 아닙니다.기본도 안지키는 분들에게 하시는 말씀이겠지요.형편상 을주는건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을때 기본적으로 10% 이상을 말하는 거지요. 그리고 아시아인들을 기피한다? 네 그런거 같더군요. 한 예로 어는순간 부터 다운타운내에 있는 몇몇 술집들 아시안들에게는 빌 줄때 이 포함돼어있더군요.예~전에는 안그랬었는데...이런거 볼때마다 참 씁씁하더군요 아시안 인들이 얼마나 을 안주고 다녔으면 이렇게 할까...물론 전부 한국인 때문은 아니겠지만요.
은 문화입니다 법도 아니고 규범도 아니지요. 하지만 어느 지역에서나 그지역의 문화를 외면 하는 사람들을 좋아할까요? 몇몇 사람들이 문화를 외면 하기 시작 하면 어는 샌가 아시안 인들은 문화를 안 지킨다가 되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다 같이 지키려 하는거고 그래서 외식 하지 말란 겁니다.글쓴님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 외식 하지말라는 말씀들을 하시는지.
저는서버일을 하지않습니다.식당을 운영하지도 않구요. 저도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으면 을 안줍니다. 그리고 애기하죠 서비스가 너무 안좋았다라고. 대신 서비스가 정말 만족스럽고 기분 좋게 외식을 했을땐 30%까지도 을 줍니다. 이정도 까지가 제 형편에 맞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에전에 들었던 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여기서 살것도 아닌데 머하러 을 많이내 돈아깝게ㅋㅋ"
"이가게 다시 안오면 돼지 머 ㅋㅋ"
"안줘도 괜찬아.머 우리대신 다른 사람들이 많이 내겠지 머 ㅋㅋ"
이런 분들에게 외식 하지 말란말이 심한것인지요?

와치독  |  2012-06-2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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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현상은, 아까워하는 분들 중에 차는 벤츠 타고 루이뷔똥 가방 메고 다니는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꽤 있다는 거죠. 결국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습관이 안 베여있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위에 두 분이 미리 말씀하셨지만, 저도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면 서버에게 직접 얘기를 하거나, 그 다음에도 시정이 안되면 매니저에게 feedback을 항상 남깁니다. 그리고 대충 봐서 주방 사정이 바쁜 것 같으면 이해를 하려고 하죠. 저도 레스토랑에서 일해 봤으니까 내부 사정을 상상할 수가 있는 거죠. ㅎ

서비스 불만족의 표시로 을 내지 않는다는 생각은 죄송한 말씀이지만, 효과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서버에게 안 좋은 인상만 남겨 다음에 갔을 때 더 안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셔야할 수도 있습니다. 악순환인 거죠.

전 개인적으로 아무리 서버가 괴팍하고 승질나게 해도, 은 꼭 15% 냅니다. 돈 없으면 집에서 그냥 라면이나 빵 먹구요. ㅎㅎ

irios  |  2012-06-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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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자칫 오해하고 편견을 가지기 쉬웠던 제 생각에 다른 의견을 달아주셔서 제가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그렇게 안좋게 보일 수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신중해 집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판단할 수 있게 됐네요. 아무튼 제 요지는 문화는 캐나다의 문화이니 존중하고 따르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보단 설득하고 이해시키자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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